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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아찔한 음주운전' 3명 단속

조선일보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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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안전운전 집중단속 시작
경찰의 부산지역 전동 킥보드 안전운전 집중단속에서 3명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개인형 이동수단 다중이용지역 집중 계도·단속’을 한 결과, 20대의 전동 킥보드 음주 운전자 3명을 적발했다”고 2일 말했다. 단속된 3명 중 2명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고, 1명은 면허정지에 해당했다. 특히, A 씨는 지난 1일 밤 11시54분쯤 만취 상태에서 부산 남구 용소로 부근에서 공유 전동 킥보드를 몰다 단속에 응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곧바로 추격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무면허로 공유 전동 킥보드를 타던 30대가 승용차와 부딪혀 숨지는 등 최근 전동 킥보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17일~30일 2주간 사전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1일부터 개인형 이동수단 음주·무면허·안전모 미착용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전동 킥보드의 무면허·음주 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운전면허 소지를 확인하지 않은 대여업체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를 따져 현행법 위반 시 상응하는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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