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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감산 개시…국제유가 ‘V’자 반등할까

이데일리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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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장중 배럴 당 20달러선 터치
"공급 초과하는 수요회복 나타나야"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 상승으로 마감했다.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가격을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V자’ 반등이 가능할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94센트(4.99%)오른 19.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달러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영국 브렌트유 7월물은 0.04달러(0.2%) 내린 배럴당 26.44달러로 마감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은 이달부터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에 돌입했다. 특히 노르웨이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산 방침을 발표하면서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를 키웠다.

앞으로 유가의 향방은 저장 공간 부족을 해소할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날지에 달려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면서, 글로벌 원유 저장 탱크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유 재고량은 지난달 정점을 찍고 안정화 되고 있다”며 “각국이 봉쇄 완화에 나서면서 석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원유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재고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OPEC+ 감산 합의와 더불어 미국과 캐나다 등 OPEC+외 자연 감산 전망이 유가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OPEC+ 합의 이행 이후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석유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재고 증가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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