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이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악화됨에 따라 인수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HDC현산은 29일 공시를 통해 이달 30일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삭제 및 변경했다. HDC현산은 변경을 통해 주식 취득일을 특정일로 명시하지 않았다. 대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인 ‘구주’의 경우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로 취득일을 명시했다. HDC현산이 유상증자를 통해 발생할 예정인 ‘신주’에 대해선 ‘신주인수계약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날 또는 당사자들이 별도로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의 다음날’로 취득일을 명시했다.
HDC현산은 공시 이유를 “주식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주의 경우 인수가 완료되려면 해외 6개국에서 진행 중인 기업결합신고가 모두 승인완료돼야 한다. 현재 중국, 미국 등 5개국에선 승인이 났지만 러시아에서는 신고가 완료되지 않았다. 아시아나 역시 이달 내 러시아의 승인완료가 어렵다고 보고 HDC현산의 유상증자 납입일과 신주 상장예정일 등을 공시를 통해 뒤로 미룬 상태다.
HDC현산은 29일 공시를 통해 이달 30일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삭제 및 변경했다. HDC현산은 변경을 통해 주식 취득일을 특정일로 명시하지 않았다. 대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인 ‘구주’의 경우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로 취득일을 명시했다. HDC현산이 유상증자를 통해 발생할 예정인 ‘신주’에 대해선 ‘신주인수계약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날 또는 당사자들이 별도로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의 다음날’로 취득일을 명시했다.
HDC현산은 공시 이유를 “주식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주의 경우 인수가 완료되려면 해외 6개국에서 진행 중인 기업결합신고가 모두 승인완료돼야 한다. 현재 중국, 미국 등 5개국에선 승인이 났지만 러시아에서는 신고가 완료되지 않았다. 아시아나 역시 이달 내 러시아의 승인완료가 어렵다고 보고 HDC현산의 유상증자 납입일과 신주 상장예정일 등을 공시를 통해 뒤로 미룬 상태다.
표면적으로는 선결조건 미완료에 따른 공시지만 관련 업계에선 최악의 경우 HDC현산의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나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부채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HDC현산 내부에서조차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 인수를 포기할 경우 HDC현산은 2500억원가량으로 알려진 계약금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부담을 느낀 HDC현산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에 대출금 상환 연장 등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산업은행은 이날 “따로 이야기가 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HDC현산 관계자는 “아시아나 인수는 매각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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