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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채널A-MBC 검·언유착 의혹, 비례·형평 잃지 말아야"

아시아경제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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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현재 수사 중인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균형 있는 조사를 일선에 지시했다.


2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채널A와 MBC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청구와 집행 상황을 파악한 후 서울중앙지검에 "제반 이슈에 대해 빠짐없이 균형 있게 조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비례 원칙과 형평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지시했다.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전날부터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소속 기자들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보도에 나온 이 기자와 검사장과의 대화가 담긴 녹취파일 원본과 신라젠 관련 취재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날 오전부터 수십명의 소속 기자들이 압수수색 중단을 요구하며 검찰의 진입을 저지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언론사에 대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은 지난 1989년 안전기획부의 한겨레신문사 압수수색 이후 사실상 31년 만이다.


검찰은 전날 채널A 본사 외 채널A 이모 기자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이 압수수색은 전날 오후 모두 종료됐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신라젠 투자 의혹 보도와 관련해 현재 보도책임자와 취재기자 등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는 MBC 보도와 관련해 채널A 이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이 고발된 사건 외에도 최 전 부총리가 MBC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 등에 대한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 법조팀 기자가 윤 총장의 최측근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사실을 제보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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