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1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두관 "부산시장 선거에 민주당이 후보 내는 것이 원칙"

연합뉴스 이보배
원문보기
"박근혜 탄핵 때도 홍준표 내세워 대선…선거공약은 정당의 약속"
2020년 4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선거구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나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년 4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선거구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나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9일 성추행 사건으로 낙마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러질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 "원칙만 말하면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당헌은 보선의 귀책 사유가 자당에 있으면 후보를 배출하지 않도록 당헌에 명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원칙을 지키는 민주당이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아직 시간이 있기에 더 자숙하고 반성하면서 시민과 당원의 뜻을 헤아려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했으면 잘못한 대로, 잘했으면 잘한 대로, 선거로 심판받는 것이 민주주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지만, 홍준표 전 대표를 내세워 대선을 치른 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후보 공천 여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산시에 행정 공백이 없도록 중앙당을 중심으로 한 전 당력의 집중 지원"이라며 "부산시당에 임시기구로 '부산시정 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시의회, 부산시당, 중앙당이 함께 공약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미래통합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생채기를 낼 때가 아니라 수습을 위해 협력해야 할 때"라며 "이미 민주당은 그 책임을 엄중히 물었다. 부산시정의 정상화를 위해 통합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지만, 선거공약은 정당의 약속"이라며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 있고, 그 약속은 민주당이 당연히 지켜야 한다. 그것이 원칙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o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성훈 야노시호 부부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
  2. 2강변북로 성수대교 추돌사고
    강변북로 성수대교 추돌사고
  3. 3관저 이전 특혜 김오진
    관저 이전 특혜 김오진
  4. 4손흥민 다큐멘터리
    손흥민 다큐멘터리
  5. 5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