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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부모 53.7% 다음 달 11일 이후 등교 개학 찬성

연합뉴스 윤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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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등교 개학 반대'…"학교 단체 생활 코로나19 재확산 촉진 가능성 우려"
등교 개학 기다리는 교실[연합뉴스 자료사진]

등교 개학 기다리는 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충북 지역 학부모 10명 중 5명이 다음 달 11일 이후 등교 개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지난 27∼28일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천704명 가운데 53.7%가 이같이 답했다.

'10일 이전 등교 개학'에 찬성한다는 학부모는 16.8%였다.

등교 개학에 반대한다는 학부모는 29.5%에 이르렀다.

고등학생 학부모(1천509명)의 경우 40.5%는 '5월 11일 이후 등교 개학'에, 32.9%는 '10일 이전 등교 개학'에 각각 찬성했다.

등교 개학에 반대하는 고교생 학부모는 26.6%였다.


학교학부모연합회는 "고교생 학부모는 진로와 진학, 입시 문제에 관심이 높아 조기 등교 개학에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계적·순차적 등교 개학 방법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4천704명)의 44.1%가 '현재의 온라인 개학과 같은 방식'을 꼽았다.

이어 고교 전 학년→ 중학교 전 학년→ 초등학교 전 학년 등 학교 급별 순차적 개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응답자가 19.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순차 개학(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 지역 먼저 개학)'을 꼽은 응답자는 14.5%, '동시 개학이지만 급식 없이 오전 수업만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응답자는 14%였다.

5월 초 등교 개학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3천383명)의 58.5%가 '학교 단체 생활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종식 이전의 개학은 위험'(27.1%), '교내 확진 학생 발생 시 코로나19 집단 확산 자로 낙인찍힐 우려가 있어서'(6.5%), '교육부의 학교 방역 상세 지침이 학교 현장에서 적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5.4%)가 뒤를 이었다.


'등교 개학 이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학교 현장의 방역 관리 중 가장 우려되는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응답자(4천704명)의 41.6%가 '학급 내 물리적 거리·책상 간 2m 거리 확보'를 꼽았다.

32%는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누락'을, 11.5%는 '공용 학습 기자재·공용 시설의 위생관리'를, 10.8%는 '급식 위생'이라고 각각 답했다.

'현재 이뤄지는 온라인 개학'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는 긍정 평가(27.5%)보다 '매우 불만족 또는 불만'이라는 부정 평가(31.6%)가 더 많았다.

40.9%는 '보통'이라고 말했다.

'원격 수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3천986명)의 39.9%가 '대면 수업보다 집중력 저하'라고 답했다.

'교사-학생 간 쌍방향 소통의 어려움'(16.3%), '학부모 부담 증가'(15.9%), '학습효과에 대한 의구심'(13.7%), '학교별·교사별 수업 수준의 불평등'(6.5%)이 뒤를 이었다.

학교학부모연합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 초 등교 개학 전제 조건으로 '황금연휴 기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도교육청과 교육부에 건의하고 자체 캠페인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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