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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3월 소비 1%↓·산업생산 0.3%↓…투자는 증가

SBS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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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면서 지난달 소비와 산업생산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하락하며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이 4.4% 줄어들면서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4.6%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3.8% 급감했다가 자동차 부품수급 문제가 해소되면서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0%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9%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2.6%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 산업생산(-3.4%), 소매판매액(-6.0%), 설비투자(-5.2%), 건설기성(-2.6%) 등에 비해선 하락폭이 둔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2월보다 크게 나빠졌습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내려 2008년 2월(0.6포인트) 이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코로나19 영향이 3월 산업활동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수급 문제가 해소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효과로 광공업은 좋아졌지만, 이를 제외하면 광공업이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유럽 등 해외 요인이 아직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4월에는 주요 수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영향과 경제 봉쇄 영향이 제조업 수출과 생산에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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