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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1~3월)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 규모가 작년 전체 규모를 앞질렀다. 갤럭시 S20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34.4%로 선두를 기록 중이다. 다만 중국 브랜드의 성장이 거센데다, 애플이 연내 5G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가 언제까지 5G 분야를 장악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410만대로 파악된다. 이는 5G가 상용화된 2019년 연간 전체 출하량(1870만대)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SA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5G 스마트폰 수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국, 미국, 유럽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단연 선두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83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 출하했다. 시장점유율은 34.4%를 기록했다.
IT 전문 매체인 폰 아레나는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흥미로운 결과"라면서 "삼성전자는 몇달 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생산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애플의 5G 아이폰 출시 계획, 중저가를 앞세운 화웨이의 공세 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가 쫓기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2위는 근소한 차로 중국 화웨이가 차지했다. 화웨이의 1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800만대, 시장점유율은 33.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차는 1.2%포인트다. 이어 비보(Vivo·290만대), 샤오미(250만대), 오포(Oppo·120만대) 순으로 중저가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닐 매스턴 SA 이사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의 61%를 차지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5G 스마트폰에 대한 근본적 수요와 5G 네트워크 구축 속도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경제성장에 따라 5G 스마트폰 출하 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이 같은 성장이 당장 2분기에도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여파는 5G뿐 아니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팬데믹 선언이 나왔던 3월 초 이후 본격적인 충격이 반영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1분기 5G 스마트폰 출하 규모가 성장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부진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SA가 공개한 분석에는 5G 스마트폰 관련 내용만 담겼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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