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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5월로 미뤄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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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지분취득예정일 하루 전까지 해외 기업결함심사 결론 안나
제주항공 "해외 승인나면 산은과 수은 지원받아 인수 절차 마무리"

제주항공(089590)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5월로 늦춰졌다.

28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지분 취득 예정일을 오는 29일에서 '미충족된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고려해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또 발행 예정인 100억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일 역시 기존의 이달 29일에서 6월30일로 변경 공시했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해외 시장 중 경쟁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 신청한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인수 작업은 5월로 넘어가게 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공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수액은 당초 예정보다 150억원 줄었다. 제주항공은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잔금 430억원을 납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양사가 인수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해외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포함한 미충족 선행조건이 존재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라며 "남아 있는 절차들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해외 당국의 승인이 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남은 인수 절차를 매듭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과 수은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1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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