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김정은 건강 큰 관심사지만 美와 비공개 전제"

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상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도되는 상황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평소에도 북한정보 수집에 노력하면서 미국과도 북한정보와 관련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베 총리는 미국과 정보 교환의 경우 비공개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정보 취득 여부 자체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입장은 오니시 겐스케 국민민주당 의원이 중의원 예산위에서 김 위원장 건강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NHK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시점에서도 김 위원장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경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남아프리카 대통령에게 보낸 사실을 북한노동신문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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