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재난지원금 두고 여 "잘한 결정"…야 "홍남기, 사표 던졌어야"

연합뉴스 차지연
원문보기
국회 기재위서 공방…전국민 지급에 민주당 칭찬, 통합당 비판
답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jeong@yna.co.kr

답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김경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것을 두고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득 하위 70% 지급'을 주장하다가 당의 '100% 지급' 주장을 결국 받아들인 것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잘한 결정"이라고 칭찬했지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사표를 던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국민 100%로 확대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지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가구별이 아니라 개인별로 지급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한다. 가구 기준으로 돼있는 복지체계를 코로나19 계기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부를 받기보다는 일단 주고 과세를 하는 게 형평성에 맞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정우 의원은 당정이 보였던 이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추진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는데 기재부와 정치권이 재정정책을 펼치는 데 나타나는 민주적 절차"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애초 기재부 생각과 방향이 다르거나 일부 수정돼 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확정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예산 편성권은 행정부가 가졌지만 심의권은 국회에 있으니 재정 운용을 할 때 숙고해달라"며 "자발적 기부를 활성화해 사회 통합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시행 과정을 기재부가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우리 경제정책의 역사에서 두고두고 무원칙하고 공정하지도 않고 형평에도 맞지 않는 아주 이상한 정책으로 남을 것"이라며 "언론에서 '홍남기의 난'이라고 했는데 마음이 아팠다. 홍 부총리가 쿠데타를 했느냐, 역적모의를 했느냐. 옳은 이야기를 했는데 정치적 과정에서 왜곡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 제안설명 하는 홍남기 부총리(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jeong@yna.co.kr

추경 제안설명 하는 홍남기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jeong@yna.co.kr



같은 당 김광림 의원은 "홍 부총리가 보여준 '기본으로 재정을 운용해야 한다'는 모습을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나 여론과 중론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정치세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홍 부총리가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권성동 의원은 "100% 지급에 반대했던 홍 부총리의 소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런데 더 높이 평가하려면 사표를 던졌어야 한다. 그래야 기재부 공무원들도 직을 걸고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당정 간 이견을 수습하며 홍 부총리를 격려했고, 통합당은 홍 부총리의 '소신'을 평가하며 정부를 비판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홍 부총리에 대한 '해임'을 거론했다.

심 의원은 "홍 부총리를 개인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줘야 한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 철학과 비전이면 홍 부총리를 해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권 교체가 이뤄져도 경제팀은 그대로다. 이것이 양당 체제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harg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별세
    이해찬 별세
  2. 2이혜훈 지명 철회
    이혜훈 지명 철회
  3. 3김지연 정철원 외도 의혹
    김지연 정철원 외도 의혹
  4. 4정청래 강연
    정청래 강연
  5. 5키움 임지열 주장 선임
    키움 임지열 주장 선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