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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꼽은 보수 야권 ‘잠룡’ 9명…윤석열도 포함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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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인이 말하는 ‘野 대권길’

윤석열·조경태 등 신인으로 언급

김병준·오세훈 등 낙선자도 가능

홍준표·안철수·유승민도 후보군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없어도 너무 없다.”

이제 20대 대선을 마주해야 하는 미래통합당에서 대권주자를 찾지 못하는 데 따라 들려오는 탄식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대선에서 통합당의 깃발을 들고 나설만한 인물로 9명을 꼽았다. 이들의 장점은 각각 ▷신선함 ▷확장성 ▷인지도 ▷전문성 등이었다. 전문가 중 상당수는 “지금으로는 지난 15대 대선을 준비했을 때처럼 어떻게든 ‘9룡 체제’를 유지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며 “물론 더 신선한 인물이 나왔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신인’과 중도 인사 주목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28일 통화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잠재적 후보군에 놓일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엄밀히 보면 정부여당 측 인사지만, 정부여당의 압박에도 ‘조국 사태’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통합당의 지지를 받았다. 가장 파격적인 주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21대 총선에서 살아남은 조경태 의원(5선·부산 사하구을)을 놓고 “이제 몸을 풀 때가 됐다”고 했다. 새로운 대권주자로 뜰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이야기다.

5선 중진이 된 조 의원은 52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 애초 범민주계열 정당으로 3선을 찍은 후 ‘전향’한 전력이 있는 등 신선한 인물로 평가 받을 요소를 갖추고 있다.


확장성 면에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여전히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세종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낙선했다. 다만 험지로 이름 있던 곳이었던 만큼 다른 낙선자와 비교해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수진영 내에선)진보 성향이 뚜렷한 인사”라며 “과거 참여정부 때 정책실장을 한 경험도 큰 자산”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 광진을에서 탈락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오 전 시장의 지역구도 상당한 험지였다”며 “중도 이미지를 지킨 것은 성과”라고 했다. 최진 원장은 원 지사를 거론하고는 “합리적 인상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율 교수는 현재 사업가 길을 걷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를 언급했다. 그는 “유력 주자가 안 보일 땐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기회를 잡을 때가 많다”고 했다.‘그때’ 2·3·4번도 여전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 [연합]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 [연합]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전문가들은 19대 대선 때 기호 2·3·4번을 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의원 등도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홍 전 대표는 인지도와 폭발력, 안 대표와 유 의원은 경제 전문성에서 여전히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어서다.

최진 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홍 전 대표는 벌써부터 대권 뜻을 밝히는 등 앞서가는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유 의원에 대해 “불출마를 선언해 자기 계파를 구했다”고 평가했다. 신율 교수는 “유 의원은 경제학자란 점이 강점인데, 경제 위기가 더 길어진다면 더 돋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에 대해선 “실물 경제를 한 사람으로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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