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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대사, 中의료진 50명 북한 파견설에 "잘 모르는 일"

중앙일보 김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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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2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2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27일 중국이 북한에 의료진 50명을 파견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한 뒤 중국의 의료진 방북설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전날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해 쑹타오(宋濤) 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인민해방군 총의원(301병원) 의료 전문가팀 약 50명이 23일 또는 그 이전에 북한에 파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거나, 평양 등 북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싱 대사는 이날 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기업인을 예외적으로 신속하게 입국하게 하는 '패스트 트랙' 제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7일 열린 외교차관 간 화상 협의에서 기업인에 대한 예외적 입국 허용을 제도화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그는 '5월에는 한국 기업인이 패스트 트랙으로 중국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김 차관보와) 빨리 합의하자고 했으며 금방 합의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장하성 주중대사도 베이징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양국 보건당국 간 '그린 레인'이라는 이름의 패스트 트랙 운용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곧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중 간 패스트 트랙이 시행되면 기업인 예외 입국을 제도화한 첫 사례가 된다.

한편, 싱 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아주 중요하다. 외교 경로를 통해 적당한 시기에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의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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