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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캐나다 피겨 대표, 의사로 변신해 코로나19와 싸운다

매일경제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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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대표 출신 조애니 로세트(3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싸운다.

'캐니디언 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로세트가 맥길대에서 의사 면허를 받았으며, 곧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세트는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대표로 2006 토리노올림픽, 2010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했고, 밴쿠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 싱글에 출전한 로세트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 싱글에 출전한 로세트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밴쿠버올림픽 때는 이틀전 모친상을 당하고도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여자 개인전에서는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퀘벡주 의료 현장에 투입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볼 예정이다. 프랑소아 르골 퀘벡주 수상은 자신의 트위터로 이 소식을 공유한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로세트는 이 글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기 위해 부름에 응하는 것은 나에게 당연한 일이다. 나는 그저 현장에 뛰어드는 수백 명의 지원자 중 한 명일뿐이고, 이미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수천 개의 팔 중 두 개에 불과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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