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1.4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열흘 앞…후보들 이낙연에 '구애'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이낙연, 전략적 선택·중립 유지 주목
시민당 참여 여부 변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 이병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 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약 열흘 앞두고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선에 나설 후보들은 차기 대권 주자인 이 위원장의 마음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이심(李心) 구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이 위원장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대권 도전과 맞물려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26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일부 원내대표 후보들은 이미 이 위원장과 티타임 등 만남을 가진 것을 전해졌다. 이 위원장에게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후보들도 이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 위원장의 지지는 원내대표 도전에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위원장은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특유의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의 원내대표 후보는 4선 김태년·정성호·윤호중 의원, 3선 전해철·박완주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태년·전해철·윤호중 의원은 친문(친문재인)·당권파 후보다.

일각에선 이 위원장이 당의 주류인 친문 인사나 자신과 출신지역이 다른 비호남 인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향후 대권 도전을 위한 정치적 기반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이 위원장이 당 내 계파 갈등을 조장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어 엄정 중립을 선언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현재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거권은 당 소속 당선인에게만 주어진다. 시민당 당선인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당규를 고쳐야 한다. 민주당 내에선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당규까지 바꾸는 것은 무리수로 비칠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시민당과의 합당 시한은 다음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달 7일 열리는데 이 때까지 통합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등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경호 내란 혐의 기소
    추경호 내란 혐의 기소
  2. 2청와대 이전
    청와대 이전
  3. 3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4. 4조진웅 소년범 논란
    조진웅 소년범 논란
  5. 5제주월드컵경기장 승강 PO
    제주월드컵경기장 승강 PO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