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4 °
SBS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CNN 보도 부정확…김정은 괜찮길 바란다"

SBS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첩보를 미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브리핑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미국 당국이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CNN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북측에서 소식을 들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김 위원장)가 의료적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를 토대로 알아보려 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본다.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한 방송사에 의해 이뤄진 거라고 본다"면서 CNN 기자가 앉아 있는 쪽을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그러면서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듣고 있다"면서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이 참고했다는 '오래된 문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CNN 보도가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최신 상황을 반영하지는 못했더라도 이전의 첩보들은 반영하고 있다는 뜻일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이고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면서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에게서 마지막으로 소식을 들은 게 언제냐는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브리핑에 참석한 CNN 기자가 북측으로부터 최근에 소식을 들은 것이 없지 않느냐고 반박성 질문을 하자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하지 않겠다"면서 CNN의 질문은 더 받지 않겠다고 자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고 자신은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는 기존의 주장도 반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브리핑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모른다. 잘 있기를 바란다"고 답하면서 연락을 취해보겠느냐는 질문에 "그럴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CNN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평가, 미국 당국이 정찰자산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중요 정보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CNN방송과 '앙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장을 보탠 답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CNN방송은 20일 직접적 정보가 있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는 첩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하루 뒤 "김 위원장이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음을 시사하는 첩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을 바꾸며 한발 물러선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특이 동향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 지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구독 이벤트] SBS뉴스 구독하고 선물 받아가세요!
▶ 코로나19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