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단독] 김봉현 쫓던 경찰이 덮친 빌라에 뜻밖의 라임 핵심인물이...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
원문보기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3일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외에도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프라임브로커리지(PBS) 팀장도 함께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18년 라임 자금이 투입된 수원여객 인수 및 161억 횡령 사건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을 쫓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사장, 심 전 팀장과 함께 있을 거라고는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대포폰만 수십개 사용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저인망식으로 그의 주변을 탐문해가는 도중 김 전 회장이 강남의 한 호텔에 혼자 한달간 머물렀다는 사실도 사후 파악했다. 이러한 낌새를 알아차린 김 전 회장이 주택가인 서울 성북구 빌라촌에까지 들어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한모씨와 성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인 이종필 전 부사장과 김봉현 전 회장의 운전기사들로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됐다./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한모씨와 성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인 이종필 전 부사장과 김봉현 전 회장의 운전기사들로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됐다./연합뉴스


23일밤 9시쯤 빌라 밖으로 나오던 김 전 회장이 먼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은 수사기관을 완벽히 따돌리고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검거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찰이 은닉 빌라를 특정해 들어가자 이 전 부사장은 체포를 받아들인 듯 아무런 반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있던 심모 전 팀장이 창문으로 도주하는 것을 경찰이 붙잡았다. 심모 전 팀장의 직속 상관이었던 임모 신한금융투자 PBS 전 본부장은 2017년 6월 라임 펀드 자금 50억을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리드 경영진으로부터 1억6500만원의 금품을 제공 받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심 전 팀장도 이들과 공모해 리드 경영진으로부터 여성 명품 가방과 고급 시계 등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수원여객 161억 횡령 사건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을 10일간 수사한 후 수원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부실 펀드의 수익률 조작과 돌려막기 등 라임 사태 전반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 이 전 회장과 심 전 팀장은 체포 즉시 서울남부지검이 신병을 확보해간 상태다.

[박국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동훈 보수 결집
    한동훈 보수 결집
  2. 2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3. 3워니 트리플더블
    워니 트리플더블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삼성생명 이해란 활약
    삼성생명 이해란 활약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