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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사회복무 밤에는 악마의 거래…아동 성착취물 2만건 판매

연합뉴스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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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 한 달간 디지털 성범죄 340명 검거·51명 구속
경찰, 성범죄자 텔레그램 빠져나가는 현상 주목…"수사망 피할 수 없다"
경찰청 본청[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찰청 본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텔레그램, 위커 등 외국 온라인 메신저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 약 2만개를 판매한 사회복무요원이 구속됐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검거한 사회복무요원 최모(23) 씨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보름간 다크웹 내 최대 한국인 커뮤니티 '코챈'(Korea Channel)에 성 착취물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접근한 사람들과 텔레그램, 위커 등으로 대화하며 가상통화를 받고 성 착취물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가 판매한 성 관련 동영상·사진은 1만9천여개로, 용량 상으로는 약 1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이 중에는 성 착취물과 기타 음란물이 섞여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최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과 달리 성 착취물을 직접 제작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최씨가 사회복부요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얻은 개인정보를 범죄에 활용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복부 중인 기관에 그의 범죄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은 최씨로부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사람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거래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IT기업, 가상통화 거래소 등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성범죄 (CG)[연합뉴스TV 제공]

디지털 성범죄 (CG)
[연합뉴스TV 제공]



경찰은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 사건을 계기로 텔레그램 내 디지털 성범죄 관련자들이 다른 외국 보안 메신저로 이동하는 이른바 '텔렉시트'(Telegram+Exit)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경창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다크웹, 외국 메신저 등도 수사망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성 착취물 생산자, 유포자는 물론이고 가담·방조자도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청과 전국 지방청 사이버테러수사팀을 투입해 41개 다크웹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달 25일 출범 후 텔레그램 등에서 이뤄진 디지털 성범죄 436건에 연루된 340명을 검거하고 51명을 구속했다.


이 중 48건에 연루된 128명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388건에 연루된 212명은 계속 수사 중이다.

검거된 340명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 착취물 제작·유포 146명(3건), 성 착취물 조직적 유포 17명(12건), 성 착취물 개별 유포 95명(194건), 기타 디지털 성범죄 82명(227건)이다.

피의자는 10·20대가 70% 이상에 달한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10대 106명(31.2%), 20대 142명(41.8%), 30대 72명(21.2%), 40대 14명(4.1%), 50대 이상 6명(1.7%)이다.

피해자 213명 중 신원이 특정된 사람은 165명이다. 이 가운데 161명은 조사를 마쳤다.

피해자의 연령대는 10대 81명(49.1%), 20대 63명(38.2%), 30대 17명(10.3%), 40대 3명(1.8%), 50대 이상 1명(0.6%)이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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