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6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구윤철 차관 "공공기관 예타기간 절반 단축, 경기 살린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정부가 공공기관의 투자계획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을 현행 10.5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한다. 신속한 투자를 통해 코로나19에 침체된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제3회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제도(예타)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타 개편안에 따르면 국내사업은 수도권·비수도권의 평가항목 및 가중치를 조정해 꼭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주민 생활여건 영향 항목을 추가해 사업 추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국민의 삶의 질도 고려하도록 한다. 해외사업은 중소기업 파급효과 평가를 신설하고 수익성 평가시 개별사업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사업의 적기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10.5개월 소요되는 조사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해외사업은 입찰 등 시급한 일정을 감안해 4개월 이내에, 국내사업은 5개월 이내에 예타조사를 완료하도록 했다.

다만 위험도 정밀분석이 필요한 해외 자원개발과 기업 입주수요 조사가 필요한 국내 산단사업은 7개월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체크리스트 등 사전 준비 강화, 연구진의 집중투입이 가능한 간이예타 적극 활용, 매월 진행상황 점검회의 개최 등의 방안이 담겼다.

다음으로 공공기관 대규모 사업의 총사업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총사업비 관리 지침을 제정해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관리하되 주무부처에서 사업 관리·감독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나리오·대안 분석기법 도입, 예타 재신청 요건 완화, 종합평가시 외부 정책전문가 비율 확대(2→4명) 등 제도 운영의 효율성·객관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 같은 공공기관 예타 개편방안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구윤철 차관은 "지난해 공공기관이 54조1000억원 투자 집행으로 2% 성장률 달성에 기여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투자계획(13조6000억원)보다 많은 13조8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올해 투자계획 60조5000억원 중 상반기 29조4000억원 집행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구 차관은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생산·소비·투자심리 등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와 조기집행이 필수적이다"며 "최종 수요자로서 공공기관의 선결제·선지급 등을 통한 소비지출 확대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