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욕설·막말 논란 민주당 어기구 "문자폭탄에 평정심 잃었다"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
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논란 이틀 만에 사과
"이틀 간 성찰의 시간 가졌다. 이유 어찌되었든 깊이 사죄"
지난 20일, 유권자에 "X자식이네" 욕설 논란
유권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이틀 만인 22일 “대단히 송구하다. 사죄드린다”고 했다. 어 의원은 지난 20일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는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21대 총선에서 충남 당진 지역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21대 총선에서 충남 당진 지역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지난 20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어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권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욕설과 막말을 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이 올라왔다. 캡처 화면에서 어 의원 추정 인물은 유권자 A씨가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지지자는 제2의 열우당(열린우리당)이 될까봐 가슴 졸일 수밖에 없다. 재난지원금은 정부와 발 맞춰 (소득 하위) 70%로 가야 한다”고 하자 “당신이 대통령하시죠”라고 답했다.
어기구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유권자가 나눈 문자메시지/SNS 캡처

어기구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유권자가 나눈 문자메시지/SNS 캡처


또다른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에서는 다른 유권자 B씨가 “일이나 똑바로 해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 당선됐다고 막나가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어 의원 추정 인물은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 다워야지” 라고 답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캡처 화면에 표시된 전화번호는 실제 어 의원이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 의원은 해명하지 않았고 어 의원실 관계자도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어기구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유권자가 나눈 문자메시지/SNS 캡처

어기구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유권자가 나눈 문자메시지/SNS 캡처


어 의원은 이틀이 지난 20일 “저로 인해 큰 논란이 있었다. 송구스럽다”며 욕설과 막말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4년간 누구보다 성실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지난 4년간 자그마한 현안이라도 생기면 일방적인 주장과 지시, 심지어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모욕조차 서슴치않는 내용의 문자폭탄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지경이었다”고 했다.
어기구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어기구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어 의원은 “지난 20일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문자폭탄이 날아들었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저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고, 순간 평정심을 잃고 부적절한 언사를 사용하는 큰 실수를 범했다”고 했다. 어 의원은 “문제가 논란이 된 후, 꼬박 이틀간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유야 어찌되었든 저의 부적절한 언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다. 깊이 사죄의 말씀 올린다”고 했다. 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충남 당진 지역에 출마해 재선(再選)에 성공했다.

[박상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