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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 생산자물가 `뚝`…코로나에 호텔, 여행 등 서비스업 물가↓

매일경제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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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와 저유가 쇼크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89를 기록해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0.5% 떨어지며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림수산품은 돼지고기(16.4%), 달걀(14.6%), 우럭(59.9%) 등 축산물 및 수산물이 오르며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줄며 가정내 식재료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9.9%) 및 화학제품(-1.2%) 등이 내려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석유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산유국 간 감산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33.71달러로 전월보다 20.52달러 떨어졌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 분야는 금융및보험서비스(-2.9%), 운송서비스(-0.6%)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휴양콘도(-10.7%), 호텔(-3.4%), 국제항공 여객(-9.3%), 국내항공 여객(-11.0%)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재택근무, 원격학습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D램은 3.1% 증가했고 중국내 공장 셧다운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TV용 LCD는 6.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 가격 변동을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리며 전월대비 5.3% 떨어졌다. 최종재는 소비재와 서비스가 내려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에 수출품까지 포함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8%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가 내려간데다 유가하락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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