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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우리는 모른다"

조선일보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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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잘 있길 바랄 뿐"... CNN보도에 "신빙성 갖지 않아"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길 바란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냐하면 만약 (김정은 이상설의)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가져왔고, 만약 다른 사람이 (미 대통령의) 이 자리에 있었다면 우리는 전쟁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CNN이 기사를 내놓을 때 나는 크게 신빙성을 갖진 않는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나왔는데, 아무도 그것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은 답변을 했다.

앞서 CNN은 전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grave danger)에 놓여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했고, 미 정보당국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제니퍼 제이컵스도 트위터에서 “김정은이 지난 주 심장 수술을 받았고, 살아 있다면 건강 상태가 나쁠 것이라는 정보를 트럼프 정부가 입수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에게서) 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공식 브리핑 등에서 CNN을 ‘가짜 뉴스(fake news)’라며 공격해왔다.

한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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