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1 °
한국금융신문 언론사 이미지

[뉴욕-채권]10년금리 0.56%대로↓…유가 폭락세 심화에 압박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0.56%대로 내려섰다. 연일 이어진 국제유가 붕괴가 글로벌 리세션이 예상보다 한층 심각할 것이라는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6bp(1bp=0.01%p) 낮아진 0.561%를 기록했다. 장중 0.55%로까지 내리며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0.19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8bp 하락한 1.15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0.320%에 거래됐다.

저장공간 부족이 초래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붕괴가 차근원물로 확대되며 유가 폭락세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WTI 6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43% 넘게 추락했다. 브렌트유 6월물도 24% 급락, 배럴당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7bp 낮아진 마이너스(-) 0.47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연일 폭락으로 안전자산인 분트채가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채는 기피현상이 한층 심화했다. 10년물 수익률은 22.3bp 오른 2.166%에 호가됐다. 이탈리아 국채발행으로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바이러스 대책을 논의할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 불안감도 여전히 감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988%로 10.3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6bp 내린 0.300%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내외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연일 이어진 국제유가 붕괴가 글로벌 리세션이 예상보다 한층 심각할 것이라는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암울한 기업실적 전망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 백악관과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안에 합의했으나 시장 흐름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56포인트(2.67%) 낮아진 2만3,018.88에 장을 마쳤다.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 지난 이틀간 1,2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60포인트(3.07%) 내린 2,736.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7.50포인트(3.48%) 하락한 8,263.23을 나타냈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800억달러 규모 구제 패키지에 합의했다. 추가부양책은 중소기업과 병원 지원, 코로나19 진단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상원은 이날 오후 4차 부양책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 붕괴가 차근원물로 확산됐다. 6월물 가격이 43% 넘게 추락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위축 및 저장공간 부족 우려가 계속됐다. 이날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긴급 컨퍼런스콜이 열렸으나, 새로운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8.86달러(43.4%) 낮아진 배럴당 11.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5월물 가격은 47.64달러 오른 배럴당 10.01달러에 호가됐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24달러(24.4%) 내린 배럴당 19.3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조진웅 은퇴
  2. 2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3. 3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4. 4인천도시공사 핸드볼
    인천도시공사 핸드볼
  5. 5현대캐피탈 현대건설 연승
    현대캐피탈 현대건설 연승

한국금융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