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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아시아나항공에 1.7조 추가 지원

조선비즈 송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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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나 이사회서 지원 방안 최종 확정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아시아나항공(020560)에 1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산은은 21일 오전 신용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수은도 이날 오후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주재로 확대여신위원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 방안은 22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원 방식은 ‘마이너스 통장’처럼 필요할 때 꺼내쓰는 한도 대출 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지원한 신용한도 기한도 연장하기로 했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 5000억원을 인수했고, 한도 대출 8000억원,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000억원을 제공해 모두 1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도 대출 8000억원을 전액 사용했고, 최근 스탠바이 LC 3000억원도 쓰기로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산은과 수은의 추자 자금 지원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차질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현산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현산측은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인수대금 납입을 사실상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산과 미래에셋대우를 상대로 1조4665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당초 이달 7일 납입일이었으나 무기한 연기됐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지원했던 자금을 거의 소진했다"며 "매각을 원활히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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