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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분의 1, 월급 200만원 미만

조선비즈 권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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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3명 중 1명이 한 달 기준 200만원 미만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월급을 400만원 이상 받았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2074만7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0.1%로 전년(10.2%)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100만~200만원 미만 근로자는 작년보다 4.0%P 감소한 23.1%를 기록했다. 둘을 합친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전체 3분의 1 가량인 33.2%를 차지했다.

2019년 하반기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 변화. /통계청 제공

2019년 하반기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 변화. /통계청 제공



임금 200만~300만원, 300만~400만원 구간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2%P, 0.7%P 증가한 31.9%, 17.0%를 기록했다. 월급으로 4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5명 중 1명 꼴인 17.0%로 지난해보다 1.1%P(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2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줄어든 반면, 400만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는 늘어난 셈이다.
산업별로 보면 농어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전체 농림·어업 취업자 중 30.6%가 100만원 미만을 벌었고, 100만원~200만원 구간 비중은 36.9%였다. 10명 중 약 7명이 2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이다. 숙박 및 음식점의 경우 27.8%가 100만원 미만을, 36.7%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벌었다.

임금 수준이 높은 산업은 금융, 정보통신(IT)업과 전문직 등이었다. 금융 및 보험업(39.6%), 정보통신업(35.8%),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7.4%) 모두 근로자의 약 40%가 400만원 이상을 벌었다.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8.5%), 교육서비스업(23.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노인요양시설 등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08만8000명으로 전년(95만1000명)보다 13만7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약 14.4%다. 같은 기간 음식점업 취업자도 2018년 하반기 163만7000명에서 2019년 하반기 172만3000명으로 약 8만7000명(5.3%P) 늘었다. 반면 건물건설업과 일반교습학원에서 각각 취업자가 명6만4000명, 3만3000명 감소했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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