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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인턴 의혹’ 최강욱 “윤석열 지시 따른 정치적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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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1일 오전 첫 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1일 오전 첫 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최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을 앞두고 법원에 출석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 기소로 오늘 법정으로 간다”며 “이미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지 그간 보여 왔던 검찰의 직권남용, 그리고 언론을 조정하거나 결탁해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고인을 양산했던 행태가 반복되는 것 같아 굉장히 유감”이라며 “이제는 검찰이 진실 앞에 겸허해져야 하는 순간이고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한줌도 안 되는 검찰 정치를 행하고 있는 검사들”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비서관은 “검찰은 제 입건 날짜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언론에 허위보도를 유도했다”며 “거짓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양산하거나 지금까지 해왔던 저열한 방식의 언론 플레이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판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법정의에 따른 적법한 판단을 구하기 위해 소상히 말하고 현명한 판단을 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 전 비서관은 2017년 10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조 전 장관 아들 조모씨의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 조씨가 지원한 대학원의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1월 23일 기소됐다.

또 최 전 비서관은 청와대 공직비서관에 임명되기 전 3000만원 이상의 주식보유를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비 상장주식을 보유했다며 지난 13일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상태다. 최 전 비서관은 이에 대해 “그건 말도 안 되는 말”이라고 부인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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