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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위비 분담금 제안 내가 거부.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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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질문자를 가리키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질문자를 가리키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축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이 우리를 금전적으로 돕도록 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한국에 2만8000명에서 3만2000명까지 다양한 규모의 병력을 주둔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우리는 아름다운 나라, 우리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를 지켜주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의 큰 부분을 그들이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주한미군 감축론에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일정 금액을 제안했지만 내가 거부했다”면서 “우리는 서로 훌륭한 느낌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우리는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최소 13%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당히 빨리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면서 “내 친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이 그곳에서 굉장한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지난 18일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여당의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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