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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해안 남북철도사업 재추진…강릉~제진 111㎞ `예타면제`

매일경제 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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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답보 상태에 놓였던 남북철도연결사업을 재추진하고 그 첫 단계로 동해북부선 강릉~고성~제진 간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일 통일부는 "오는 23일께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최근 서면 협의 방식으로 열려온 교추협을 이번에는 직접 주재하고 대면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제진 노선 길이는 총 110.9㎞다. 남북 간 철도 연결은 문재인정부가 구상하는 한반도 신경제구상 토대다. 남북 정상은 2년 전 4·27판문점선언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를 현대화하는 데 합의했다. 동해선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성을 위한 핵심 노선 중 하나지만 현재 남측 강릉~제진 구간이 단절돼 있다. 정부가 동해선 남측 구간부터 우선 연결하기로 한 것은 일단 사업을 시작한 뒤 북한 호응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남북철도연결사업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 관계가 교착되면서 1년 넘게 방치돼 왔다. 또 통일부는 4·27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고성군 제진역에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도 연다고 밝혔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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