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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조선소 하청노동자 71% 총선날 근무…선거권 보장 안 돼"

연합뉴스 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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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본부 조사 결과 밝혀, 유급휴일 노동자 4% 불과
'안전제일'[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전제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금속노조 경남본부는 조선소 하청노동자 선거권 실태조사 결과 하청노동자 71%가 총선 당일 출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회의원 선거 다음 날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경남지역 조선소 하청노동자를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253명 중 하청업체 상용직 175명(69%), 물량팀 39명(15%), 하청업체 계약직 30명(12%), 사외 인력업체는 9명(4%)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 당일 출근한 하청노동자는 179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1%에 해당한다.

이날 임금을 받고 쉰 노동자는 10명(4%)이다.

금속노조는 "2017·2018년 실태조사에서 유급으로 쉰 노동자가 각각 13·12%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을 거치며 하청노동자의 권리가 더욱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유급휴일을 보장받지 못하고, 선거일에도 출근하고 있어 선거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다단계 하청 고용 구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 하청노동자의 선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ntact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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