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에 ‘커뮤니티 로봇’ 도입… 비대면 서비스 확대

래미안에 도입될 커뮤니티 로봇. 사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에도 비대면 기술과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단지에 커뮤니티시설 안내와 예약 등을 도와주는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커뮤니티 로봇은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등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돼 커뮤니티시설 내부를 돌아다니며 시설 안내와 예약을 지원하게 된다. 음성인식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의 커뮤니티시설 이용을 돕고 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다.

로봇은 현재 입찰 중인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와 반포아파트 3주구에서 처음 운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커뮤니티 로봇뿐만 아니라 세대 내에 래미안 A.IoT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인공지능을 연결,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외출이나 귀가 시 조명·난방·가스·방범 등 세대 내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보안 강화, 생활의 편리함까지 도모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시스템,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연계되는 음성인식 IoT 홈큐브,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모바일 커뮤니티 예약시스템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스마트홈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앞으로도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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