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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다시 1900선 깨져

조선비즈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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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1900선이 다시 무너졌다. 미국 연방은행에서 올해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데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7포인트(0.84%) 내린 1898.36에 마감했다. 지난 17일 26거래일 만에 19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무너졌다.

20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20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8억원, 485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957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소식과 미국 경제 재개 기대감이 있었지만,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 비관론을 펼치는 등 상승 소재와 하락 소재가 공존하면서 관망 흐름이 강했다.

이후 국제 유가가 21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폭도 커지기 시작했다. 20일(현지 시각)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1% 하락해 배럴당 14.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3월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다. 6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도 5.1% 하락했다.

업종별로 기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두산그룹 경영 정상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두산밥캣(241560)두산인프라코어(042670)매각 가능성에 두산 그룹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두산중공업(034020)도 상승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운수창고는 8% 넘게 하락했다. 대한항공(003490)이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한진 그룹주들이 줄줄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진칼(180640)은 26% 넘게 내렸고, 대한항공과 한진(002320)은 5%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48%) 오른 637.8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8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60억원, 10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운송과 제약, 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휴젤(145020)은 경쟁사인 메디톡스(086900)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력 제품 사용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반사 이익 기대감에 주가가 15% 넘게 올랐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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