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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황해남도·함경북도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한겨레 이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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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 방송, 현지 소식통 인용 보도

3월 말 주민 강연회서 확진자 발생 시인


고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태양절)을 맞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대규모 축하 행사 등이 취소된 가운데평양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한산한 거리를 걷고 있다. 평양/TASS 연합뉴스

고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태양절)을 맞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대규모 축하 행사 등이 취소된 가운데평양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한산한 거리를 걷고 있다. 평양/TASS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주민강연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인정했다고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양강도와 평양의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말 ‘원수님의 방침 관철을 위한 신형코로나 방역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는 제목의 주민대상 강연회가 열렸다”며 “이날 강연에 나선 연사가 우리 내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 당국이 당시 강연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평양, 황해남도, 함경북도 등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확진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소식통은 “회의장에 모인 주민들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강연자의 말에 한동안 술렁였다”며 “코로나로 남조선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우리(북한)는 당의 철저한 비상방역대책으로 한 명의 피해자도 없다고 강변하던 당국이 무슨 이유로 확진자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정했는지 주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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