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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학가까지 파고든 ‘n번방’ 성착취물···범인은 미성년자 협박범?

서울경제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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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게시판에 “n번방 영상 판매한다” 글 올라와
피해자 신상 포함·암호화폐 요구···하루도 안돼 삭제
미성년자 성 착취 협박범 계정과도 연동돼 연루 의혹




텔레그램을 통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일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 대학교 게시판에 버젓이 ‘n번방’ 영상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하루도 안 돼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암호화폐 거래를 요구하며 피해자들의 개인신상까지 모두 공개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게시글은 최근 미성년자를 성 착취하고 협박한 범인의 유령계정과도 연동돼 동일 인물일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본지 4월 18일자 23면 참조

지난 18일 새벽 국내 한 대학의 임상간호대학원 자유게시판에 ‘n팝니다’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첨부된 PDF 파일에는 n번방 등 성 착취물 피해자 수십 명의 개인신상과 함께 피해 영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기재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거래를 위한 구체적 상담방식과 함께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모네로만 받는다”고 덧붙였다. 작성자가 해당 학교의 대학원에 다니는 재학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글은 올린 지 하루도 안돼 이날 오후 삭제됐다.

해당 게시글은 피팅모델을 시켜주겠다며 미성년자에 접근해 얻어낸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최근 드러난 남성 A씨와의 연관성이 의심된다. 미성년자를 협박하는 데 사용해온 인스타그램의 유령계정에 해당 대학의 게시판으로 이어지는 링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4월 블로그를 운영하던 미성년자 B양에게 유명 의류업체 여직원을 사칭해 접근한 뒤 “한 달에 1,000만원 이상 고수익을 벌 수 있다”며 피팅모델을 제안했다. 이후 이력서에 필요하다며 나체사진을 받아낸 A씨는 이후 더 높은 수위의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B양을 1년 넘게 괴롭혀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알린 B양과 가족들은 A씨의 협박이 계속되자 2차 가해를 우려해 경찰 수사 의뢰를 포기했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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