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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온라인 개학 앞두고 긴급 돌봄교실 '북적'

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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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초등학교에 마련된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초등학교에 마련된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전국 학교마다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의 3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짐에 따라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2차 온라인개학이 진행된 지난 16일 기준 긴급돌봄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8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초등학생 272만1484명 중 3.1% 수준이다.

개학연기 첫날인 지난달 2일 긴급돌봄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2만3700명으로, 전체 학생의 0.9%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약 한 달 반만에 6만명 이상이 긴급돌봄 교실에 참여한 것이다.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도 온라인 개학을 하는 만큼 맞벌이부부나 다자녀가구를 중심으로 긴급돌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긴급돌봄이 결국 등교 개학과 다를바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학부모들은 개학 연기 초기만 해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확산으로 긴급돌봄 참여를 꺼려했다. 하지만 개학 연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가정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

이에 교육부도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에게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은 오전에는 원격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돌봄교실에서 돌봄을 받는다. 긴급돌봄 운영 시간도 개학 연기 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으나 오후 7시로 연장했고, 점심도 제공한다.

원격수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긴급돌봄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온라인 개학 이후 급속하게 증가했다. 온라인 개학 발표(3월31일) 전인 지난달 30일 5만4200명이었던 긴급돌봄 참여학생은 고3과 중3이 온라인 개학을 한 지난 9일 7만6400명(2.8%)으로 늘었다. 이후 16일에는 8만5000명으로 8600명(11.3%) 증가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운영 시간 확대 및 식사 제공 등으로 돌봄 교실 이용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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