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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에서 라이트급과 페더급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파트리시오 ‘핏불’ 프레이리. |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길 수 있는 선수는 파트리시오 ‘핏불’ 프레이리 뿐이다!” UFC에 이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북미 격투기 단체인 벨라토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이터 조쉬 톰슨이 최근 이색 주장을 펼쳤다.
톰슨은 최근 자신의 SNS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길 수 있는 선수는 벨라토르 챔피언 패트리시오 ‘핏불’ 프레이리 뿐이다”라며 여러 근거를 내놓았다. 톰슨은 벨라토르 뿐 아니라 UFC, 스트라이크포스, 프라이드 등에서 활동한 베테랑 파이터다.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 등 현역 최강을 모조리 물리친 하빕에게 더 이상 적수가 없다고 인정한 톰슨은 “하빕은 무패의 성적으로 은퇴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벨라토르 챔피언인 핏불은 하빕에게 패배를 선사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인 파트리시오 ‘핏불’ 프레이리는 현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페더급 챔피언이기도 해 두 체급 챔프 벨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벨라토르를 대표하는 최고의 파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MMA 전적이 30승 4패로 그 중 21승이 스토피지(Stoppage)승으로 힘과 기술이 뛰어나다.
톰슨은 근거로 핏불의 엄청난 스피드와 함께 작고(165cm) 탄탄한 신체조건을 들었다. 톰슨은 “하빕은 레슬링을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스피드에 취약한 면이 있다. 마이클 존슨과 경기를 했을 때를 생각하면 된다. 하빕은 존슨의 스피드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했다. 알 아이아퀸타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스피드에 고전했지만 하빕이 승리한 배경에는 체력이 뒷받침 됐다. 우월한 힘과 스피드로 상대방을 파고들어 꼼짝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톰슨은 핏불이 하빕에게 승리할 수 있는 요인으로 “하빕은 178cm다. 핏불은 하빕에 비해 키가 작다. 하지만 힘은 하빕보다 더 세다. 그것이 승리요인이 될 것이다. 둘 다 비슷한 공격패턴을 가지고 있다. 핏불이 엄청난 스피드로 파고들면 하빕은 꼼짝 못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실제 핏불은 자신보다 큰 파이터 벤슨 헨더슨과 마이클 챈들러와 싸울 때도 그러한 패턴으로 승부를 벌여 승리했다. 하빕은 28승 무패의 무적이다. KO승도 8차례를 기록했지만 코너 맥그리거 등 일급 선수들과 싸울 때는 서브미션 등 주먹이 아닌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톰슨의 분석이 설득력 있는 이유다. 단체가 달라 핏불과 하빕이 붙을 확률은 크지 않지만 팬이라면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매치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파트리시오 핏불 프레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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