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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도부 겨냥' 차명진 "좌파는 막말 덩어리 김남국 감싸고 돌아"

서울경제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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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세월호 막말’ 논란 속에 낙선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거 패배는 자신의 ‘막말’ 탓이 아니라며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차 후보는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자는 말이 없다”면서도 “가만히 있다가는 역사의 대죄인으로 낙인찍힐 거 같아 한 마디 남겨야 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막말 때문에 수도권 20~30곳의 당락이 바뀌었다는 내용의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제대로 된 여론조사인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백번 양보해서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가 있었고, 당신들 얘기처럼 막판에 수치가 빠졌다고 치자. 그게 차명진 막말 때문에 실망한 소위 중도층이 빠져나갔기 때문이었나, 아니면 차명진을 막말이라고 매도해 쫓아내려 한 지도부에 실망해 투표를 포기한 보수층 때문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가 지도부였다면 세월호 텐트 안 진실부터 밝히자고 했을 것”이라며 “통합당 지도부는 간이 작아 좌파가 친 프레임 탈출은 시도할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정 그렇다면 그 이슈는 아예 침묵하고 다른 이야기를 해야 했다”고 했다.

그는 “김남국(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당선인) 사례를 보라. 진짜 막말 덩어리인데 지도부가 감싸고 돌았다”며 “그쪽 진영에선 그 친구 때문에 표를 깎아먹었다는 소리가 나오느냐. 좌파 언론들이 200석 얻을 걸 김남국 때문에 180석 됐다고 단 한마디라도 하던가? 한 술 더 떠 그는 그 지역의 현역을 이기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차 후보는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이미 죽은 차명진한테 책임을 뒤집어 씌워 정치무대에서 계속 살아남으려 하는 거, 치졸해 보이지만 그래도 나 하나 죽어서 평화가 온다면 감수하겠다”면서 “문제는 우파의 앞날이다. 좌파한테 너무 치우쳐 있으니까 유권자 동정심 덕분에 약간의 세 회복은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만년 2등 신세는 절대 못 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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