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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당 우희종 "윤석열, 이제 어찌할 것인가"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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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압승’ 성적표를 받아든 지난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를 물었다.

우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딸의) 표창장 하나로 여러 대학 압수수색에 굳이 청문회 시작하는 날 기소를 하고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에 앞장선 조국 장관 사퇴를 유도했을 때 그는 씨익 웃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그 어느 역대 대통령도 검찰 개혁에 성공한 적이 없노라고, 더욱이 검찰 권력과는 기레기(기자를 비하하는 말) 언론이 찰싹 붙어 있노라고, 청와대에 들이대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런 자신감 속 과유불급의 그가 놓친 것은 촛불 시민의 민심이자 저력”이라며 “결국 서초동에 모였던 촛불 시민은 힘 모아 여의도에서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당신, 이제 어찌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우 공동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4·15 총선에서 압승한 데 대해 “이 지지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개혁 과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의 국정과제 수행은 물론 현 정권 초기의 개헌 논의도 상기시켜 준다”고 썼다.


그는 “개인적으로 상상의 날개가 돋는다. 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면서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천천히 조심스레 가야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쓰린 마음도 조금은 위로가 되는 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범여권이 180석을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 청와대 수사 등을 두고 여권과 갈등을 빚어온 윤 총장에 관심이 쏠렸다.

윤 총장은 선거운동에서 조 전 장관과 함께 자주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는 전날까지 “(여당이)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윤석열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 지으면서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뒤 한국경제당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이은재 의원은 지난 12일 윤 검찰총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혈서를 쓰기도 했다.

범여권은 공수처가 출범하면서 윤 총장 관련 수사를 포함한 ‘검찰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 총장이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모의 혐의를 알고 있었다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최강욱 청와대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공수처가 설치되면 윤 총장 부부가 수사 대상 1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윤 총장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국회의원 한 사람이 끌어내리려 한다고 내려 오겠느냐”면서도 “민심이 향하는 방향은 이미 정해진 것 같다. 윤석열 씨가 그간 보여온 여러 행태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직접 웅변하고 있어 그게 저에 대한 지지로 폭발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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