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세월호 부적절 발언 차명진 “부천지역서는 출마하지 않겠다”

세계일보
원문보기
부천 병 지역 민주당 김상희 후보 당선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 도착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부천=뉴스1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 도착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부천=뉴스1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16일 낙선소식을 접하고 “다시는 부천 소사지역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전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부천 소사에서의 정치를 접겠다”며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셨던 지역 주민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차 후보는 “1994년 15대 김문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26년만”이라며 “김문수 의원이 3번 제가 2번 당선되고 이어서 제가 2번 떨어지고 이번에 세번째 낙선”이라고 자신의 정치 여정을 회고했다.

이어 차 후보는 “제가 죽을 용을 써서 잠깐 반짝하는 듯했지만 사실 텃밭의 뿌리 깊은 속성을 바꾸기는 힘들었다”며 “실제 득표율은 아마 예상보다 10% 정도 더 줄어들 것 같다. 하도 후보 자격 시비로 설왕설래했으니”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다음 선거 때 정치환경은 더 좋아지겠지만 같은 곳에서 3번 낙방한 제가 또 나서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기대를 부어 넣을 수 있는 의욕 충만한 우파의 새 기수, 새 선수를 발굴하던지 혹시 자발적으로 나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차 후보는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명됐지만, 법원의 무효 결정을 받아내면서 이번 선거에서 완주했다.

한편 부천병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가 60.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