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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0달러선 붕괴 18년만 최저치, 美 증시도 급락

조선일보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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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 1.19% 떨어진 19.87달러로 마쳐
IEA "4월 수요 하루 2900만 배럴 급감할 것"
다우지수도 1.86% 내려..경기 지표 실망
국제유가가 15일(현지 시각) 20달러선이 무너지며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진통 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입으로 마무리된 글로벌 감산(減産) 합의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수요 급감에는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전 세계 석유 수요가 25년 동안 보지 못한 수준인 하루 2900만 배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어떠한 감산도 이를 상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9%(0.24달러) 떨어진 배럴 당 19.87달러로 마감하며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도 6.45%(1.91달러) 내린 27.69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최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전 세계 차원의 감산 합의도 늘어나는 재고 부담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원유 재고는 1920만 배럴이 늘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202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IEA도 이날 “단기적인 수요 급감을 상쇄할 만한 공급을 줄일 수 있는 합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한 주 동안의 성과는 확실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23개 산유국이 참여하는 오펙(OPEC) 플러스는 오는 5~6월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등 비(非) 오펙 플러스 국가의 참여를 시사하며 “전체 감산 규모는 20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한편 지난 3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경제 충격이 현실화되자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445.41포인트) 내린 2만3504.35로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2.7포인트) 급락한 2783.3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4%(122.56포인트) 떨어진 8393.18을 나타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며 최근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나온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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