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8.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국제유가 18년래 최저치…WTI 20달러 붕괴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특파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국제유가가 1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한 감산량으론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전세계적 과잉공급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 탓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1.2%) 떨어진 19.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의 20달러선이 깨진 건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만에 처음이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9시5분 현재 1.70달러(5.7%) 급락한 배럴당 2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지난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석유 수요 감소량 추정치인 하루 약 3000만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IEA(국제에너지기구)는 4월 전세계 원유 수요가 일평균 29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오후 4시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4.00달러(1.36%) 하락한 1744.9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99.5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주사 논란
    박나래 주사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4. 4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5. 5제주 잔류 수원
    제주 잔류 수원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