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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의원…강남갑 통합당 태구민

매일경제 김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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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4·15 / 화제의 인물 ◆

탈북자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이 유력해졌다. 주인공은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조명철 전 의원이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단 적은 있지만 탈북자 출신이 지역구에서 나온 사례는 없었다. 태영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태 후보는 15일 오후 9시 기준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태 후보는 58.4%를 획득하며 김 후보(39.9%)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북한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을 지낸 태 후보는 탈북한 외교관 중에서는 최고위급 인사로 꼽힌다. 2015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이 가수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안내를 맡기도 했다. 그가 영국에서 한국으로 탈북하는 과정을 주요 외신이 생생하게 보도했을 정도로 국제사회 관심도 뜨거웠다.

태 후보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맡고 있던 2016년 가족과 함께 한국행을 선택했다. 영국 대학에서 공부한 아들이 북한으로 소환당할 상황에 놓이자 탈북을 결정한 것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태영호라는 이름을 태구민으로 바꿨다. 이후 태 후보는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을 맡았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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