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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한 후 대검찰청 간부 등 검사들을 만나 격려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총장은 15일 오전 9시께 집 근처에 있는 서울시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서 투표한 후 선거사범 단속 등 수사 지휘를 위해 출근한 대검찰청 간부 등과 대검찰청 근처 식당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점심 식사는 예정됐던 일정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검 간부 모두가 참석하진 않았고 배용원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출근한 공공수사부 소속 검사들이 윤 총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윤 총장은 총선 이후 고소ㆍ고발 등 선거 사범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흔들리지 않는 수사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정치적 중립'은 펜으로 쓸 때 잉크도 별로 안 드는 다섯 글자이지만 현실에서 지키기가 어렵다"며 "국민들께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어려운데,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선거개입 수사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쪽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검찰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늘 공격한다"는 말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회색 패딩을 입은 가벼운 복장 차림에 마스크를 쓴 윤 총장은 시민들 사이에 줄을 서서 투표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비닐장갑을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부인 김건희씨는 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이날 오전 8시30분께 부인 이해주 여사와 서울 용산구중부기술교육원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도 이날 낮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근처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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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tatic.news.zumst.com/images/23/2020/04/15/4140fae8d9624d3ea5ed18878df4942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