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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투표 후 검사들과 점심번개... 5글자'정치적 중립' 강조

조선일보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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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은 15일 4·15 총선 투표 후 선거사범 단속 등 수사 지휘를 위해 출근한 대검찰청 공공수사부 검사들과 만나 “국민들께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자택 근처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서 총선 투표를 했다. 회색 패딩에 마스크를 쓴 윤 총장은 시민들 사이에 줄을 서서 투표를 마쳤다. 부인 김건희씨는 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투표를 마친 윤 총장은 대검찰청 인근의 한 식당에서 대검 공공수사부 검사들을 만났다. 배용원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출근한 검사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이날 점심 식사는 예정된 일정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정치적 중립’은 펜으로 쓸 때 잉크도 별로 안 드는 다섯 글자이지만 현실에서 지키기 어렵다”며 “국민들께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어렵다. 끊임없는 노력과 투지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쪽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검찰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늘 공격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이러한 얘기를 꺼낸 것은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검찰의 선거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이르면 16일 오후부터 대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300명 가운데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당선인 통계를 발표하고, 선거 수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선거 사범 공소시효는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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