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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매각이 임박했다. 구단 인수 후 선수 영입에 인색해 비난의 대상이 됐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3억 파운드(약 4575억 원)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뉴캐슬이 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밝혔고, 애슐리 구단주가 3억 파운드에 매각을 합의했다. 뉴캐슬 구단 매입을 노리는 투자단은 영국 투자경영 전문가 아만다 스테이블리, 억만장자 가문의 루벤 형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는 최근 사우디 국부 펀드로부터 구단 인수 제의를 받았다. 뉴캐슬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결국 매각이 임박했다. 그동안 중국, 아랍 에미리트, 나이지리아 등 거대 자본의 접근이 있었지만 실제로 매각하지는 않았던 뉴캐슬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번에 뉴캐슬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는 공공투자펀드(PIF)로 자산규모만 3,200억 달러(약 373조 원)에 달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PIF 측은 3억 파운드의 금액에 뉴캐슬 인수를 완료하려 하고 있고, 애슐리 구단주도 사실상 매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뉴캐슬의 현 구단주인 애슐리는 영국 억만장자로 지난 2007년 뉴캐슬을 1억 3500만 파운드(약 2060억 원)의 금액으로 인수한 인물이다. 그러나 오락가락한 구단운영과 두 차례 강등당하는 아픔도 겪으면서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여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며 비판 여론이 더 거세졌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직원들을 임시 해고하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애슐리 구단주가 뉴캐슬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차익은 1억 6500만 파운드(약 2515억 원)다. 애슐리 구단주는 뉴캐슬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수익만큼은 확실히 챙겼고, 13년 만에 뉴캐슬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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