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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담했지만...국제 유가 10% 급락

조선일보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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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00만 배럴 감산"에도 10% 급락
이달 들어 상승분 모두 반납
공급 줄어도 수요가 더 많이 쪼그라들어
감산 합의 "너무 적고, 너무 늦었다"
국제 유가가 하루 감산 규모가 20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다시 폭락했다. 수요가 급감하면서 재고 부담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14일(현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0% 떨어진 배럴당 2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30일의 20.09달러에 근접했다. 브렌트유도 6.7% 급락한 29.6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오펙 플러스가 지난 12일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체 감산 규모는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할 것(관련 기사 : 트럼프 "세계 원유 감산 규모 2000만배럴 될 것”)”이라고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놨지만, 유가는 오히려 내린 것이다.

감산 합의가 너무 늦었던 데다 규모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 제한 조치가 잇따르면서 이미 몇주 전에 석유 소비는 급감했다”며 “전 세계 하루 수요가 2500만 배럴에서 3500만 배럴 줄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공급을 2000만 배럴 줄여도 수요가 더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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