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도 김남국은 건드리지 말라고 대동단결한다.’
‘일베도 모쏠인 이 순수청년은 안 건드린다.’
‘조국 백서’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안산 단원을)의 ‘섹드립’ 팟캐스트 출연 논란이 터지자, 친문 커뮤니티 게시판이 이런 게시물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일명 ‘조국 수호대’를 자처하는 이들은 친(親)조국 서초동 집회를 주도한 김 후보에게 ‘우리 꾹이’ ‘꾹변(남국+변호사)’ 애칭을 지어줬다. “섹드립이 오가는데 수줍어 하는 모습이 귀엽다”고도 했다. ‘꾹이’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애칭이다.
‘일베도 모쏠인 이 순수청년은 안 건드린다.’
‘조국 백서’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안산 단원을)의 ‘섹드립’ 팟캐스트 출연 논란이 터지자, 친문 커뮤니티 게시판이 이런 게시물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일명 ‘조국 수호대’를 자처하는 이들은 친(親)조국 서초동 집회를 주도한 김 후보에게 ‘우리 꾹이’ ‘꾹변(남국+변호사)’ 애칭을 지어줬다. “섹드립이 오가는데 수줍어 하는 모습이 귀엽다”고도 했다. ‘꾹이’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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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후보 |
이들은 김 후보의 과거 게시물·발언 등을 조명하며, ‘순수청년’ 프레임을 씌운다. 과거 발언과 행동이 현재와 다르면 “겉과 속이 다른 후보”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친문들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쏠’(모태 쏠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이성친구 사귀어 본 적 없음)이냐”고 글을 올리고, 답글로 ‘고자갑’ ‘모쏠갑’ ‘동정갑’ 같은 별명을 붙여준다. “병풍 같은 모습이 귀엽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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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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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김 후보를 옹호하려 도를 넘은 성희롱성 게시물도 올라온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한 작성자는 “처녀도 대통령 했는데, 총각도 대통령 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김남국을 대통령으로! 사랑합니다 남국이형!”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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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김 후보가 네이버 지식인 법률상담 답변을 달던 2012년 ‘고백하는 법’ 게시물은 이들에게 김 후보의 ‘순수성’을 증명하기 위한 단골 캡쳐본이다. 김 후보는 이 게시물에서 고백하는 방법을 물은 한 중학생에게 “타이밍과 분위기를 생각해 고백하라”는 답을 달았다. 트위터에서는 이 캡쳐본과 ‘#김남국’ 이름을 태그하며 ‘연애를 못 하는 것도 죄냐’고 한다.
특히 김 후보가 고문 변호사 맡았던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한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 카페에는 지난 13일 “젊은 사람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걱정이 된다”며 “절대 실망하지 말고 기필코 당선되길 바란다”는 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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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일부 작성자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性)착취 영상물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에 목소리를 높인 여성들이 이번 사건에는 관심이 없다며, “걱정 안 해도 된다”고까지 한다. 13일 오후 한 작성자는 “김남국 건 트위터 페미쪽에서 전혀 관심이 없다”며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n번방 이야기밖에 안 한다”고 했다. 이 게시물을 2100여 명이 봤다.
[조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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