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전 극동대 총장, 또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900만원

연합뉴스 김주환
원문보기
2006년에도 벌금형…김용준 전 헌재소장 차남
서울서부지방법원[연합뉴스TV 제공]

서울서부지방법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김용준(82) 전 헌법재판소장의 차남이자 극동대 총장을 지낸 김범중(51) 극동대 교수가 만취한 채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교수에게 벌금 9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 25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피해자 5명이 전치 2∼3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김 교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06년에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었다.


재판부는 김씨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에 이른 점, 음주 수치가 가볍지 않은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보았다. 다만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들어 이런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전 헌재소장의 차남인 김 교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극동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김 전 소장이 박근혜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 김 교수가 통풍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김 전 소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자 지명 5일 만에 총리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다.

juju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2. 2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3. 3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4. 4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5. 5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