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지난달 31일 MBC 뉴스데스크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의 전 대주주인 이철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관련한 비위를 요구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MBC 뉴스화면 갈무리

시민단체 채널A 기자-현직 검사장 고발 건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시민단체가 고발한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본격 검토한다.

서울중앙지검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고발한 채널A 이모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 사건을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언련은 채널A 이 기자가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보이는 현직 검사장과 친분을 앞세워 취재원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MBC는 이 기자가 신라젠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을 만나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추정되는 현직 검사장과 대화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제시하며 친분을 암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앙지검 형사1부는 윤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시세 조종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장모 최모 씨가 관계된 고발 건도 수사 중이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