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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硏 "코로나19, 국내 외환시장 영향은 제한적"

연합뉴스 곽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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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국내 외환시장에 추가로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한수 연구위원은 13일 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환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외 달러화 유동성 공급이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위기의 확산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 공급(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지난 3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한미 통화 스와프 공급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지난 3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어 "각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과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 등을 통한 연준의 달러 유동성 공급 확대는 국내뿐 아니라 주요국 금융 및 외환시장의 안정성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 부문 거시건전성은 매우 건실한 수준"이라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과도한 외화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외환 부문 거시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해왔다"고 분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천12억달러에서 올해 2월 말 현재 4천92억달러로 늘었다.


총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금융위기 당시 47.2%에서 지난해 말 28.8%로 하락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같은 기간 74.0%에서 32.9%로 내려갔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험 확산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멕시코·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의 위기 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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