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세월호 막말 논란' 차명진, 당 '제명' 결정에 불복···지지자들도 강력 반발

서울경제 이혜리 기자
원문보기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가 당의 제명 결정에 불복 의사를 밝혔다.

차 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잠시 후에 저는 일단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 그리고 내일 당에도 재심청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그자가 엊그제 제 현수막을 위아래에서 스토킹하는 현수막을 달아 저를 막말, 싸움, 분열 후보로 지칭한 것에 대해서도 모욕과 후보자 비방, 선거방해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저를 제명한다고 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아직 당의 후보 자격을 갖고 있음에도 저를 우리 당 후보가 아니라고 공언한 황교안 대표, 섭섭함은 깨끗이 잊겠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 만 재고해달라”고 했다.

차 후보는 “다시 묻는다. 제가 세월호 텐트 ○○○ 사건을 폭로하지 말아야 했느냐. ○○○이라는 단어보다 더 고상한 단어가 어디 또 있느냐”라며 “그들이 현수막을 제 것의 위, 아래에 붙여 도발하길래 현수막 ○○○이라고 칭했다. 현수막에 관한 것도 성희롱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왜 우리는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느냐. 이게 자유민주주의 맞느냐”라면서 “투표용지에는 2번 통합당 칸에 차명진의 이름이 살아있을 것이다. 그 칸에 찍힌 표는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을 심판하는 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칸에 찍어주신 표는 향후 일부 지도부가 선거 패배 책임을 저한테 뒤집어씌우는 빌미를 막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12시께 차 후보를 제명했다. 차 후보는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언행으로 지난 10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차 후보의 막말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결국 최고위 차원에서 직권으로 제명 결정을 내렸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